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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 달러’ 언제까지···1060원대로 올라서나

‘强 달러’ 언제까지···1060원대로 올라서나

등록 2014.10.01 08:51

이나영

  기자

전문가들 “조금 더 오를 여지 있으나 속도 조절” 전망 우세

글로벌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상승한 1055.2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50원대에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8일 이후 5개월만이다.

이날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유지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전 발표한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으로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057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 등으로 하락 반전했지만 저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중국 9월 HSBC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확정치는 50.2로 예상치인 50.5를 하회했다.

달러 강세는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부터였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공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4.6%)가 잠정치(4.0%)와 수정치(4.2%)를 모두 웃돌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어냈다.

또 같은 날 발표된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가 전월(82.5)대비 상승하며 14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더 이상 급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을 비롯한 지표와 FOMC 양적완화 종료 및 점진적인 매파 신호에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두나 선반영 인식 속 돌발 재료가 없다면 7월 이후 달러화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가 조금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면서도 “달러 강세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 강세에 대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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