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4회에선 절친인 죽은 예진화사 신흥복(서준영)이 역심을 품었다는 점을 인정 못하는 이선의 괴로움이 그려졌다.
늦은 밤 자신의 처소로 돌아온 이선의 눈앞에는 자신을 기다리는 영조가 있었다. 영조는 “마음이 번잡하구나”라며 아들 이선을 맞이했다. 불편한 마음을 얼굴로 표현한 아들을 본 영조는 제왕이 되어야 하는 아들을 걱정하며 군주로서의 자세를 전했다.
영조는 “제왕의 길에 들어선 자에겐 한 가지 허락되지 않은 게 있다”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선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자 영조는 답을 전했다. 영조는 “바로 친구를 갖는 것이다”면서 “군주는 죽기 직전의 외로움이 오더라도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동궁전을 떠나기 전 영조는 다시 한 번 이선을 돌아보며 “군주에게 친구란 없다”고 다시 되새겨 줬다.
이후 영조는 이선에게 죽은 신흥복(서준영)을 참수하고 그 머리를 저잣거리에 효수하며 그의 식솔들을 모두 관비로 삼아 흑산도로 유배를 보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선은 대신들과 아버지 영조가 보는 앞에서 옥쇄로 수결을 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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