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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제왕의 길에 들어선 자에게 친구는 허락되지 않는다”

[비밀의 문] 영조 “제왕의 길에 들어선 자에게 친구는 허락되지 않는다”

등록 2014.09.30 22:46

김재범

  기자

 영조 “제왕의 길에 들어선 자에게 친구는 허락되지 않는다” 기사의 사진

영조(한석규)가 아들 사도세자 이선(이제훈)에게 군주로서의 필요악을 역설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4회에선 절친인 죽은 예진화사 신흥복(서준영)이 역심을 품었다는 점을 인정 못하는 이선의 괴로움이 그려졌다.

늦은 밤 자신의 처소로 돌아온 이선의 눈앞에는 자신을 기다리는 영조가 있었다. 영조는 “마음이 번잡하구나”라며 아들 이선을 맞이했다. 불편한 마음을 얼굴로 표현한 아들을 본 영조는 제왕이 되어야 하는 아들을 걱정하며 군주로서의 자세를 전했다.

영조는 “제왕의 길에 들어선 자에겐 한 가지 허락되지 않은 게 있다”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선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자 영조는 답을 전했다. 영조는 “바로 친구를 갖는 것이다”면서 “군주는 죽기 직전의 외로움이 오더라도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동궁전을 떠나기 전 영조는 다시 한 번 이선을 돌아보며 “군주에게 친구란 없다”고 다시 되새겨 줬다.

이후 영조는 이선에게 죽은 신흥복(서준영)을 참수하고 그 머리를 저잣거리에 효수하며 그의 식솔들을 모두 관비로 삼아 흑산도로 유배를 보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선은 대신들과 아버지 영조가 보는 앞에서 옥쇄로 수결을 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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