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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태국과 4강전···김신욱 ‘조커’

[인천아시안게임]축구 대표팀, 태국과 4강전···김신욱 ‘조커’

등록 2014.09.30 19:42

정백현

  기자

이광종호, 4-2-3-1 포메이션 출격···승리 시 10월 2일 결승전서 남북대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태국의 경기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태국의 경기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28년 만에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동남아시아의 복병 태국을 만났다.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 태국과의 경기에 나선다.

이광종 감독은 일본전과 유사한 라인업 카드를 빼들었다. 대표팀의 포메이션은 4-2-3-1의 형태다.

원톱에는 이용재(일본 V-바렌 나가사키)가 기용됐고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양쪽 날개에는 이재성(전북 현대)과 이종호(전남 드래곤즈)가 투입됐다.

중원에는 박주호(독일 마인츠)와 손준호(포항 스틸러스)가 나서고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독일 호펜하임), 장현수(중국 광저우), 김민혁(일본 사간 도스),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골문 앞을 굳게 지킨다. 오늘 경기도 우리 대표팀의 골문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지킨다.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정강이 부상을 입은 ‘대표 골잡이’ 김신욱(울산 현대)은 이날 교체 멤버에 포함돼 ‘조커’로 나선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상황을 봐서 후반전에 김신욱을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우리 대표팀과 맞서는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58위로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는 매우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당시 홈팀이던 태국을 8강에서 만나 1-2로 패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28년 전 우리 대표팀은 조광래 현 대구FC 단장과 변병주 전 대구FC 감독의 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에 2-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측)과 이라크의 4강전 제1경기는 북측이 연장 전반 5분에 터진 정일관의 그림 같은 프리킥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면서 남녀 대표팀이 결승전에 동반 진출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은 남북대결로 펼쳐진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은 오는 10월 2일 오후 8시부터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반면 오늘 경기에서 패할 경우 10월 2일 오후 5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이라크와 동메달을 두고 싸워야 한다.

인천=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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