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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연, 여자 태권도 53kg급 ‘은메달’

[인천아시안게임]윤정연, 여자 태권도 53kg급 ‘은메달’

등록 2014.09.30 18:50

박지은

  기자

윤정연(22·한국체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30일 윤정연은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3㎏급 결승에서 황윈원(대만)에게 2-4로 패했다.

윤정연은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거푸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윤정연은 16강, 8강전에서 모두 점수차 승리(2라운드 종료 이후 12점 차 이상)를 거두며 순항했다.

첫 경기인 오윤 에르덴 간수크(몽골)와 16강전에서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15대1로 경기를 끝냈고 8강에서도 라티카 반다리(인도네시아)를 맞아 3라운드 도중 13대1로 앞서 4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4강에서는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49kg급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우징위(중국)마저 6대4로 제압해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황윈원과 결승에서 1라운드 종료 32초 전에 3점짜리 상단 공격을 허용하고서는 이를 만회하지 못해 은메달에 그쳤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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