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7℃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3℃

수익형부동산, 여전히 뜨뜻미지근

[9·1대책 한 달]수익형부동산, 여전히 뜨뜻미지근

등록 2014.09.30 16:25

수정 2014.09.30 16:30

김지성

  기자

오피스텔 시장, 소형 집중화 공급과잉 시름대책발 못받은 상가, 권리금 양성화에 주춤

서울의 한 오피스텔 본보기집을 들른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서울의 한 오피스텔 본보기집을 들른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반대급부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과거와 달리 부쩍 높아졌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벌어졌던 이 같은 현상은 최근에는 보기 어려워졌다.

기존 오피스텔 공급에 아파트에 쏠렸던 공급분까지 더해져 공급물량은 넘쳐났고, 수익률 하락 등으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차츰 멀어지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1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이 수익형부동산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했지만, 효과는 신통치 않았다. 특별하게 시장이 더 침체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대대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았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인 오피스텔 공급과잉을 해결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고 진단했다. 1~2인가구 증가 등 시장 환경 변화와 정부 정책이 중소형에 집중하면서 오피스텔 중소형 과잉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예정 포함) 4만4067실 중 85㎡ 초과 물량은 0.05%인 22실에 불과했다. 2015년과 2016년 입주예정 물량도 비슷한 수준이다.

2~3인 가구에 맞춘 중대형 오피스텔도 여전히 필요한 실정에서 수급불균형은 시장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이와 달리 저금리 기조가 계속하는 데다 주택시장이 크게 개선하지 않는 상황에서 여유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본 전문가도 있다.

대책에서 제외된 상가시장은 권리금 양성화 움직임으로 투자 축소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권리금 대책이 법제화하면 그 규모가 투명하게 드러나 상가 임차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투자와 신규 창업 의지를 꺾는 문제도 번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