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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메카 ‘동대문’ ‘큰손’ 요우커로 인산인해

[포커스]쇼핑의 메카 ‘동대문’ ‘큰손’ 요우커로 인산인해

등록 2014.09.30 09:36

김보라

  기자

(사진=김보라 기자 kin337@)(사진=김보라 기자 kin337@)


다음달 1~7일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을 앞두고 ‘큰손’ 중국인 관광객(요우커·遊客)이 한국을 대거 방문하고 있다. 이번 국경절에만 16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해 대략 4000억원의 돈을 지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기자는 지난 28일 오후 ‘쇼핑의 메카’로 꼽히는 동대문 패션타운을 방문했다. 흐린 날씨 속에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단체 관광의 필수 코스인 동대문 패션타운 앞 도로는 이들을 태운 관광버스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곳곳에 거리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처럼 과거보다 확실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라는 게 이곳의 직원들의 일관된 목소리였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모습과는 달리 중국인 관광객이 몇몇 보였다. 실제로 이날 몇 년 전 만해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다수였지만 일본말보다 중국말이 더 많이 들렸다.

화장품 브랜드숍 직원은 “동대문에는 70~80%가 중국인 관광객으로 일본인 관광객은 예전처럼 많지 않다”며 “대목인 국경절을 맞아 마스크팩, 스킨, 로션 등 많은 물량과 세일까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보라 기자 kin337@)(사진=김보라 기자 kin337@)


동대문 패션타운의 대표 복합쇼핑몰인 두타는 대체적으로 여성복 매장인 1~2층과 액세서리 매장이 대부분 여성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곳곳에서 중국말을 쉽게 들을 수 있었고 이들은 손에 한가득 쇼핑백을 들고서도 쇼핑을 멈추지 않았다.

이 쇼핑몰에서 일하는 직원은 “중국인 관광객이 과거에 비해 확실히 늘고 있다”며 “주말이라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으로 더욱더 북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피트인은 지난 7월 펑리위완 중국 영부인까지 방문해 열기를 더한 듯 했다. 펑 여사가 다녀간 이후 롯데피트인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펑 여사가 다녀간 4개 매장의 매출이 7월 40% 이상 늘었다. 또 지난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 큰폭으로 뛰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개관한 동대문의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필수코스로 자리잡으면서 동대문 상권의 유동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 ”라며 “유치를 위해 비자발급이 간소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욱더 늘어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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