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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스마트폰 ‘X3’ 한국상륙···‘외산폰 무덤’ 징크스 깨나?

中화웨이 스마트폰 ‘X3’ 한국상륙···‘외산폰 무덤’ 징크스 깨나?

등록 2014.09.30 09:17

강길홍

  기자

화웨이는 프리미엄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스마트폰 ‘X3’를 30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제공화웨이는 프리미엄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스마트폰 ‘X3’를 30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제공



중국 화웨이가 보급형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X3’를 한국 시장에 오늘(30일) 출시한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제품을 출시하며 향후 다른 알뜰폰 업체로 판매망을 늘리고 전국적인 AS망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X3는 ‘아너6’의 한국 모델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키린(Kirin) 920 프로세서, 2GB(기가바이트) RAM, 16GB 내장 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고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아직 정확한 국내 판매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40~50만원대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판매가격은 1999위안(약 34만2000원)이다.

X3는 기본적인 하드웨이 사양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출고가는 ‘반값’에 불과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직구나 오픈마켓의 공동구매 형식으로 중국 스마트폰이 들어온 적은 있지만 이통사에서 정식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화웨이를 시작으로 중국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산폰 무덤’ 징크스가 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휴대전화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의 영향력 때문에 해외 기업들 대부분이 실패를 맛봤다.

애플이 유일하게 한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영향력이 떨어진다. 한국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2차 출시국에서 모두 제외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화웨이의 성적에 따라 샤오미, 레노버, ZTE 등 중국 업체들도 한국 시장 진출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샤오미는 이미 알뜰폰 사업자 CJ헬로모바일과 출시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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