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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배구, 29일 이란과 ‘결승 전초전’

[인천아시안게임]한국 男 배구, 29일 이란과 ‘결승 전초전’

등록 2014.09.29 17:16

정백현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구 8강 플레이오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가 29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구 8강 플레이오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가 29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금메달 획득을 향한 최고의 난적 이란을 만나 사실상의 결승 전초전을 벌인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배구 8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인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8강 플레이오프는 준준결승의 대진을 가리기 위해 진행하는 경기다. 우리 대표팀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E조 1위를 확정 짓고 준준결승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E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우리 대표팀은 F조 4위 팀을 상대하게 된다. F조는 중국·일본·쿠웨이트·태국이 속해 있다.

그러나 이란은 우리가 쉽게 꺾기 어려운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6~7위권의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는 0-3에서 이란에 완패한 바 있다.

그나마 한 가지 희망을 가질 만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 대표팀의 박기원 감독이 이란 배구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박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이란 대표팀을 맡아 이란에 사상 첫 은메달을 안긴 ‘이란 배구의 대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 중에서도 박 감독이 발굴한 선수들이 더러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가 이란보다 한 수 뒤처지지만 박 감독의 지도력과 한껏 물오른 팀워크, 홈 어드밴티지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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