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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모방 참수 범죄 美서 벌어져···용의자 이슬람 최근 개종

IS 모방 참수 범죄 美서 벌어져···용의자 이슬람 최근 개종

등록 2014.09.27 13:40

김지성

  기자

미국에서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참수를 모방한 범죄가 벌어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7일 오클라호마 주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흑인 남성 앨턴 놀런(30)이 전날 자신이 일하던 오클라호마주 무어의 식료품점에 침입해 여성 점원 컬린 허퍼드(54)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잔혹하게 참수했다.

트래이시 존슨(43)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가 가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이날 휴근 중이던 오클라호마 카운티 경찰국 부보안관인 마크 본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놀런과 존슨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결과 놀런은 최근 직장에서 해고된 뒤 이날 차를 몰고 가게로 돌진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동료 점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놀런이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동료 몇몇에도 개종을 권유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FBI는 놀런의 이슬람 개종과 참수 범죄의 연관성에 주목해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런은 약물 복용 등 혐의로 2011년 1월 유죄를 선고받고 2013년 3월 출소했다.

한편, USA 투데이는 놀런이 교정 시설에 수감 중일 당시 복부에 ‘아스살라아무 알라이쿰’(‘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뜻의 아랍어 문구)을 문신으로 새겼고, 가슴과 왼쪽 팔에는 ‘예수 그리스도’, ‘유다’와 같은 기독교 인물의 이름도 새겼다고 보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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