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30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3℃

  • 백령 6℃

  • 춘천 5℃

  • 강릉 7℃

  • 청주 6℃

  • 수원 3℃

  • 안동 7℃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6℃

  • 전주 6℃

  • 광주 5℃

  • 목포 7℃

  • 여수 11℃

  • 대구 11℃

  • 울산 12℃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0℃

바꿔~바꿔~...퍼터를 바꾸면 스코어도 '대박'

바꿔~바꿔~...퍼터를 바꾸면 스코어도 '대박'

등록 2014.09.23 12:16

안성찬

  기자

퍼터를 바꾸면 스코어가 좋아 질까?

빌리 호셸. ⓒPGA투어닷컴빌리 호셸. ⓒPGA투어닷컴


빌리 호셸(28·미국)이 마지막 퍼팅을 끝내는 순간 그는 ‘쩐(錢)의 전쟁’ 승자로 우뚝 섰다.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과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셸은 한 대회에서만 무려 1144만달러(약 119억원)를 손에 쥐었다.

호셸보다 더 무서운 강자가 있다. 4.5m 퍼터 한 개로 버디를 이끌어 내는 순간 48만7500달러(약 5억원)의 대박을 터트린 김효주(19·롯데). 이 한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로운 신데렐라로 부상했다. 초청받아 출전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조일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골라내 우승한 김효주. 퍼터가 일등공신이었다.

호셀은 핑 B60퍼터를, 김효주는 캘러웨이 오디세이 투볼 퍼터를 사용했다.

이처럼 퍼터는 마지막 승부를 결정짓는 최대의 무기역할을 한다. 파온(par on)을 시켜놓고 3퍼트나 4퍼트를 해보라. 아마도 뚜껑이 열릴 것이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라고 한 것인지도 모른다.

퍼트가 안 되면 프로든, 아마추어골퍼든 퍼터부터 바꾼다. 클럽챔피언 준우승까지 한 성남성심병원 손국배 원장은 무려 퍼터를 10개 교체하기도 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퍼터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3455개지만 그린에서 무려 6번이나 퍼트를 한 선수도 4명이나 된다. 그레암 딜라트(디 오픈 챔피언십), 데이비드 코셋(존디어클래식), 마크 윌슨(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제프 매거트(US오픈) 등이다. 5퍼트도 7번이고, 4퍼트는 157개나 된다.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골프용품 메이커들이 신제품 퍼터를 쏟아내고 있다.

핑 퍼터핑 퍼터


핑카스텐은 TR퍼터를 내놓고 골퍼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클래식 모델 쿠퍼시리즈와 TR그루브를 결합한 제품. 특히 황동구리 헤드의 이 제품은 토와 힐의 밸런스 설계를 도입한 으로 핑 특허기술이 담긴 퍼터로 유명하다.

투볼퍼터로 히트를 시킨 캘러웨이골프는 메탈X밀드 버사가 인기다. 버사와 밀드X의 강점을 모아 제작한 이 퍼터는 버사 얼라이먼트기술을 도입해 어드레스부터 스트로크까지 정확하게 방향성을 잡아준다.

오디세이 투볼퍼터오디세이 투볼퍼터


젝시오 말렛 퍼터 역시 프로들이 애용하는 제품. 3층구조 인서트가 타구감과 직진성을 크게 높였다. 토와 힐부분에 텅스텐니켈 웨이트를 장착해 스트로크시 안정감을 준다.

한동안 국내 프로들이 대부분 사용했을 정도로 인기를 끈 예스는 퍼터의 대명사였다. 새로 선보인 TA시리즈 퍼트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솔부분의 트루 얼라이먼트 범프는 안정적인 어드레스를 해주며 C-그루브는 퍼팅속도를 제어하는 특별한 기술을 선사한다.

예스퍼터예스퍼터


테일러메이드의 고스트 스파이더 Si퍼터도 아마추어골퍼 사이에서 애용하는 퍼터. 헤드의 무게와 그립간의 균형을 맞춘 카운터 밸런스가 특징이다. 더 무겁고 긴 그립을 장착해 퍼팅의 밸런스를 개선시켜 볼을 홀로 더 잘 들어가도록 했다.

파이즈 퍼터파이즈 퍼터


브리지스톤의 파이즈 퍼터시리즈도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잇다. 디자인이 미려하면서도 스트로크시 타구감이 뛰어나고 직진성이 우월하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