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오타와의 총독 관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내외와 환담했다.
박 대통령과 존스턴 총독은 지난해 2월 총독이 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을 때 만난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다시 만났다.
관저 광장에서 의장대 사열로 시작된 공식 환영식은 관저 내부에서 열린 존스턴 총독의 환영사, 박 대통령의 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존스턴 총독은 환영사에서 “한국에서 저를 맞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대통령님을 정말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한국 방문 때 양국이 매우 많은 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것을 보고 참 반가웠는데 아직도 교역과 혁신, 교육 등에서 같이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우리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을 나누는데 열정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분명히 우리가 새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도 찾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두 나라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기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상호 번영은 물론 국제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특히 지난 3월 하퍼 총리께서 방한했을 때 타결해서 내일 서명하게 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영식에는 총독 내외를 비롯해 양국 정부 대표단, 우리 동포, 6·25 참전용사, 한글학교 학생, 캐나다-한국협회 회원 등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하자 일일이 악수로 화답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gu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