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제국 소속 가수들 보니 ‘순탄치 않은 마무리?’···신주학 대표 의혹 짙어져

신주학 스타제국 대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폭로할 게 있다며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사진은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

아이돌 남자 그룹가수 '제국의 아이들' 멤버인 문준영이 21일 자신이 속해있던 기획사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를 정조준함에 따라 스타제국과 소속 가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제국은 2000년 2월 9일 법인을 설립했으며, 음반 및 영상 기획·제작, 스타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대표는 잘 알려진대로 신주학 대표다.

그러나 일부 연예계 통들은 스타제국의 가수들이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주장을 한다. 스타제국 홈페이지에 소개된 소속 가수들은 V.O.S, 쥬얼리,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소리얼 등이다.

이 소속 가수들 중에서 V.O.S와 쥬얼리, 나인뮤지스는 멤버 교체 내홍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V.O.S는 스타제국이 내놓은 두 번째 가수다. 이들은 2006년 데뷔해 활동해오다가 멤버 박지헌 결혼 등이 밝혀지면서 V.O.S의 두 멤버만 다시 스타제국의 품에 안겼다.

박지헌은 당시를 회상하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 멤버에게 제안이 왔지만)그 기획사에 있을 때 삶이 힘들어서 나왔는데 인기를 히복한다 하더라도 그 삶을 다시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며 스타제국 소속 가수로서의 삶이 녹록치 않음을 애둘러 암시했다.

지금 한창 구설에 오른 세라도 마찬가지다. 세라는 케이블 육성프로그램에서도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지난 6월 돌연 나인뮤지스를 졸업하고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세라는 신주학 대표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력을 당한 것으로 의심스러운 동영상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고 있는 상황. 이 영상에 따르면 세라는 신 대표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들고 있던 종이로 뺨을 맞는다. 하지만 세라는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한 채 풀이 죽은 모습으로 서있다.

그러다 보니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의 폭로가 '모두다 거짓'은 아닐 것이라는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문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슴에 담아둔 얘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분들에게 알리겠습니다. 특히 기자분들 부탁드릴게요"라는 트위트를 게시했다. 이어 문준영의 트위터 계정에는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와 관련된 수많은 글이 올라왔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