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8℃

  • 인천 9℃

  • 백령 6℃

  • 춘천 10℃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10℃

  • 여수 13℃

  • 대구 9℃

  • 울산 12℃

  • 창원 10℃

  • 부산 12℃

  • 제주 11℃

백규정, ‘메이저퀸’ 등득...짜릿한 역전승

[KLPGA]백규정, ‘메이저퀸’ 등득...짜릿한 역전승

등록 2014.09.21 17:36

수정 2014.09.21 20:20

안성찬

  기자

메이저퀸에 오른 백규정이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포토메이저퀸에 오른 백규정이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포토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백규정. ⓒLPGA 박준석 포토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백규정. ⓒLPGA 박준석 포토

신인 백규정(19·CJ오쇼핑)이 짜잇한 역전승을 거두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시즌 3승째다.

백규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 제3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베테랑 홍란(28·삼천리)과 연장전에서 이겼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백규정은 20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천693야드)에서 열린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홍란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439m)에서 벌어진 연장 첫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홍란을 눌렀다.

백규정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와 6월 롯데 칸타타에서 우승한데 이어 다시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19·넵스)과 신인왕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백규정은 시즌 3승을 올린 김효주(19·롯데)와 다승왕 경쟁에 돌입했다.

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세례를 받는 백규정. ⓒKLPGA 박준석 포토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세례를 받는 백규정. ⓒKLPGA 박준석 포토


175cm의 늘씬한 키를 지닌 백규정은 이날 장타력을 앞세워 11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홀로 연결되면서 천금의 이글을 기록한데 이어 12번홀 버디, 18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줄였다.

백규정은 “초등학교 4년때 김효주와 연장전을 벌인 이후 처음이었는데 편하게 경기를 했다”며 “최근 허리 통증으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승헤서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2위와 3타차로 4년만에 통산 4승을 기대했던 홍란은 이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은 뒤 후반들어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패인이 됐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김보아(19·캘러웨이골프)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올랐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던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7언더파 281타로 전인지(20·하이트진로), 신인 고진영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