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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바바, 첫 거래가격 92.70달러

中알리바바, 첫 거래가격 92.70달러

등록 2014.09.20 08:25

수정 2014.09.20 08:28

손예술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에 ‘BABA’로 첫 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간) 92.7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날 확정된 공모가 68달러보다 30% 이상 높다. 일부 증권사가 내놓은 12개월 목표주가(90달러)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알리바바는 종목명 ‘BABA’라는 이름으로 이날 낮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처음 거래됐다.

알리바바 주식은 일반 거래를 위한 첫 거래가를 결정하는데 2∼3시간 소요돼 이날 낮부터 거래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전날 알리바바가 확정한 주당 공모가격을 토대로 계산하면 시가총액은 1676억달러(175조2000억원)다.

이는 구글(3986억달러), 페이스북(2002억달러)에 이어 인터넷 기업 중 제3위다. 특히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1502억달러)보다 많고 삼성전자(179조3000억원)보다 약간 적다.

거래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3%인 3억2010만주로, 공모가 기준으로는 총 217억7000만달러(22조7200억원)어치다.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다.

야후와 잭 마 알리바바 회장 등 초기 투자자들은 전날 기업공개 과정에서 3억2000만주를 공모가에 매각했다.

아울러 25개 투자회사도 지분의 절반가량을 매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증권사 캔터 피츠제럴드는 개장 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책정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공모가보다 32% 높은 90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날 첫 거래가는 12개월 목표주가를 단숨에 넘어섰다.

이 증권사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앞으로 글로벌 온라인 상점 영역을 지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에서 온라인 소비가 늘어가는 상황에서 최고의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업체의 대규모 성장세와 이익률을 고려할 때 이런 여건이 지속된다면 주가의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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