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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경품 사기에 직원들 조직적 동원”

홈플러스 노조 “경품 사기에 직원들 조직적 동원”

등록 2014.09.19 14:24

이주현

  기자

사진=홈플러스 노동조합 제공사진=홈플러스 노동조합 제공


경품사기, 개인정보 불법 판매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홈플러스가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경품행사에 동원했다는 증거가 공개됐다.

홈플러스 노조가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본사 차원에서 응모권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지침을 내리고 관리, 응모권 실적 올리기를 직원들에게 강요하는 방식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홈플러스는 경품행사 응모권에 직원 사번란을 따로 마련하고 사번 입력을 위한 도장까지 점포별로 배포했으며 계산원들에게 응모권 한 장 당 100원의 인센티브를 걸고 개인별 300장, 일 50장씩의 목표를 할당해 관리자들을 통해 압박했다.

노조는 “고객서비스 차원의 일로 인지하고 열성적으로 임했다”며 “경품 행사가 개인정보 장사라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에 와서는 직원들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원들은 비도덕적인 상술을 위해 자기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왔다는 사실을 접하고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홈플러스가 서울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5890원)만도 못한 평균 시급 5500원을 받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시급 200원 인상안만 고집하고 있다”며 지난 8월 말과 추석 연휴 두 차례 총파업을 벌이는 등 회사에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한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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