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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악화’ 무선사업부 인력 재배치

삼성전자, ‘실적악화’ 무선사업부 인력 재배치

등록 2014.09.19 08:11

강길홍

  기자

임직원 500여명 다른 사업부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실적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IM(IT·모바일)부문의 무선사업부 임직원 일부를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500여명을 소프트웨어센터·네트워크사업부·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재배치했다.

삼성은 이번 인력 재배치를 무선사업부의 ‘스마트폰 1등 DNA’를 다른 사업부로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은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운영체제(OS)인 타이젠 등을 개발하는 다른 사업부의 인력 보충을 위해 인력 재배치가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난 2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3분기에는 실적이 더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 재배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무선사업부는 임직원 출장비를 20% 줄이고, 비행시간 10시간 이하의 외국출장을 갈 때 임원도 이코노미석(일반석)을 타도록 하는 등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의 일환으로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의 25%를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4조4200억원으로 1분기보다 31.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6%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도 2분기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선사업부가 있는 IM부문은 그동안 스마트폰 ‘갤럭시 신화’를 써내려가면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가량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지원실 소속 스태프 인력 150여명을 IM, CE(소비자가전), DS(부품) 등 각 부문 사업부에 배치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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