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돌아온 구원투수’ 문희상은 누구

내년초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지도부 선출까지 당을 이끌 임무는 결국 다시금 5선의 문희상 의원이 맡게 됐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대위원장 추천 연석회의는 충분한 토론을 거쳐 문희상 의원을 신임 비대위원장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직후 비대위를 맡아 이끌었던 문 의원은 1년8개월여 만에 다시금 위기의 당을 구하기 위해 일선에 나서게 됐다.

지난 14대 총선을 통해 국민회의 소속으로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문 의원은 이후 16대 국회에서 재선을 지냈으며, 2003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17대 국회에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의장을 거쳐 18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18대 대선이 문재인 후보의 패배로 끝난 뒤 2013년 1월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으며, 현재까지 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