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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멕시코 강타···한국인 1명 사망·1명 실종

허리케인 멕시코 강타···한국인 1명 사망·1명 실종

등록 2014.09.18 14:17

안민

  기자

멕시코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현지 가옥과 전기, 통신 등의 기간시설이 상당 부분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광물공사와 멕시코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허리케인 ‘오딜’이 강타한 멕시코 북서부 반도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볼레오 현지법인의 박경진 운영책임자가 사망했다.

또 현장 장기 출장 중인 채성근 기술경영본부장은 실종 됐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광산 캠프 인근 바닷가에서 이들이 탔던 차량을 발견해 인양한 뒤 해안을 수색하던 중 박 씨의 시신을 찾았다.

볼레오 현지법인과 멕시코 해군 등 당국은 잠수부와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해 실종자 를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중에 있다.

숨진 박 씨는 지난 2012년 11월 부임했고, 실종된 채 씨은 2013년 1월 이후부터 볼레오 동광 개발현장에 출장 업무를 봐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공사는 고정식 사장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로 가는 한편 박 씨의 시신을 한국으로 인도하고 장례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실종된 채 씨 가족들의 현지 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측에 헬리콥터를 요청해 현지로 직원을 파견해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볼레오 광산은 14일 바하칼리포르니아에 닥친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든 곳으로, 바닷가에 인접해있어 박 씨 등이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거센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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