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은행지부는 논평을 내고 “향후 전개될 경영진 인선과 관련해 일련의 과정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새로운 회장, 행장 선임을 위한 자격 요건을 제시하는 한편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부적격자의 선임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통합 국민은행 그리고 KB금융그룹 출범 후 역대 최고 경영자들이 모두 금융당국으로부터의 징계로 물러나는 안타까운 역사가 되풀이되었다는 점에서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민간금융회사임에도 금융당국의 과도한 개입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현실이 매우 가슴 아프다”면서도 “관치금융 철폐 투쟁이 120일 만에 두 관치 낙하산 인사의 퇴진을 끝으로 마무리 되게 된 점은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회장과 행장의 동반 퇴진으로 새롭게 다가온 KB금융그룹의 경영진 공백이라는 현 상황은 분명한 위기일 것이나 KB금융그룹에서 관치/낙하산 인사를 영원히 추방하고 자율경영을 쟁취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ln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