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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저금리 기조 유지, 코스피엔 ‘긍정적’

美 초저금리 기조 유지, 코스피엔 ‘긍정적’

등록 2014.09.18 09:54

수정 2014.09.18 09:56

박지은

,  

김민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던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코스피시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매월 2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키로 했다.

또 이날 연준 현재의 초저금리 기존을 상당기간 그대로 이어가기로했다.

그간 시장은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촉각을 세어왔다. 조기 금리인상론이 제기되면서 연준이 시장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로를 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조기에 실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게 줄어 들었다.

이같은 소식이 뉴욕증시에 전해지자 주요 지수들은 강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88포인트(0.15%) 오른 1만7156.85에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13%, 0.21% 뛰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FOMC 결과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불활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증권 송동헌 연구원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이번 FOMC결과는 국내 증시에 불활실성 해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조기 금리 인상 우려로 위축됐더 투자심리는 불활실성 해소와 함께 국내 증시 자금 재유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상당기간’이라는 문구와 고용시장 평가와 관련한 ‘노동 자원의 상당한 저활용’이라는 성명 문구들이 삭제되면 증시에 추가 조정이 예상됐다”며 “그러나 FOMC 성명문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단기적인 시장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실제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전날에도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에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9포인트(0.96%) 오른 2062.61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FOMC 회의 결과가 이머징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상당기간이라는 문구가 약속이 아니라 경제지표에 달라질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FOMC회의 결과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시키기에는 다소 미흡했다”며 “오히려 미 연준이 점차 출구 쪽으로 다가서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급변하지 않겠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정상화 의지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달러화 강세에 취약한 이머징 금융시장에 조정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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