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외국인투자자는 올 들어 8월까지 매달 순매수를 이어갔다.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외국인투자자 가운데 올해 꾸준히 순매수세가 지속된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다.
전체 외국인 순매수 누적 규모에서도 전체 8조8300억원 가운데 중국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3.6%에 달하는 2조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로 미국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한국 등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 경기 자체적으로도 성장률 둔화가 이어져 한국 등 해외투자에 대한 중국투자자의 관심도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중국계 자금이 주로 투자된 국내 기업들을 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추구하는 산업발전 뱡항과 소비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곧 한국증시에서 시세차익을 위한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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