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김병권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기 수석 부위원장, 전명선 진상규명분과 부위원장, 한상철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정성욱 진도지원분과 부위원장, 유병화 심리치료분과 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이용기 장례지원분과 간사, 지일성 진상규명 분과 간사 등 9명은 오후 3시부터 2시간여에 걸친 임원 회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책위 측은 “이번 일로 실망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소 엇갈린 사실관계는 경찰조사를 통해 명확히 드러날 것인 만큼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장 등 사건 관련자들은 18일 오전 중 경찰에 출두해 조사 및 진술에 최대한 성실하고 솔직하게 임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김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따는 신고를 받고 수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책위는 새 위원장단 등 집행부 재구성을 위해 오는 21일 총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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