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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외치는 기관, ‘내수株’는 담았다

매도 외치는 기관, ‘내수株’는 담았다

등록 2014.09.17 15:40

박지은

  기자

통신·카지노 등 순매수
삼성전자·현대차는 매도
‘수출주 집중’ 外人과 차이

매도 외치는 기관, ‘내수株’는 담았다 기사의 사진


기관투자자들의 장바구니가 내수주로 채워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대표 수출주들을 매도하는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약 1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큰 규모로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기관투자가들은 약 7511억9500만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했다.

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도 각각 3363억원, 1842억원씩 매도했다.

국내 대표 수출주인 전자업종과 자동차업종의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LG전자(1681억원), SK이노베이션(1658억원), SK하이닉스(1628억원), 포스코(1557억원), S-Oil(1040억원) 등도 큰 규모 매도했다.

기관 순매도 상위에 포함된 내수 관련 종목은 최근 경영공백이라는 악재를 맞은 KB금융뿐이었다.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내수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 특히 통신주와 같은 배당주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기관투자자들은 이 기간 SK텔레콤의 주식 197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삼성생명과 GKL의 주식도 각각 1307억원, 1144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KT(1073억원), LG유플러스(880억원), KT&G(846억원), 대한항공(661억원), 아모레퍼시픽(60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내수주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와 달리 외국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수출주에 대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5220억원, SK하이닉스를 1732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또 현대차(1677억원), LG전자(1386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는 SK텔레콤(1981억원), 호텔신라(1936억원), GKL(1313억원), 아모레퍼시픽(1111억원), KT&G(1028억원) 등이 올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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