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정의화 의장 직권 결정

정기국회 본회의 26일, 대정부질문 내달 23~28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 문제로 대치정국이 장기화되는 분위기 속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결정해 발표했다.

정의화 의장은 16일 오후 발표문을 통해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과 본회의,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7일부터 상임위 활동이 시작돼 26일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2014년도 국정감사 정기회 중 실시의 건,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29일과 30일에는 여야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예정됐다.

국정감사는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이뤄지며 22일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대정부질문은 23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31일에는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각 상임위원장 및 여야 간사를 대상으로 국정감사 준비와 주요 민생 경제 법안 등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친전을 발송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