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호셸, 118억원 ‘잭팟’...3차전과 최종전 우승

빌리 호셸. ⓒPGA투어닷컴

‘쩐(錢)의 주연’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도 아니었다.

무명의 빌리 호셸(미국)이 주인공이었다.

호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1000만달러(약 103억원) ‘잭팟’을 터트렸다.

호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44만달러와 함께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특히 호셸은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이어 최종전까지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호셸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눌렀다.

플레이오프 진출 당시 페덱스컵 랭킹 69위였던 호셸은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컷 탈락하면서 랭킹 82위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20위로 올라섰다.

그는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 진출했고, 막판 공동선두였던 강력한 우승후보 매킬로이를 가볍게 제쳤다.

매킬로이는 1타를 잃어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3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였던 크리스 커크(미국)는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빌리 호셸.ⓒPGA투어닷컴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어챔피언십 최종 성적

1.빌리 호셸 -11 269(66-66-69-68)

2.짐 퓨릭 -8 272(67-69-67-69)

로리 매킬로이 (69-65-67-71)

4.크리스 커크 -7 273(66-68-71-68)

저스틴 로즈 (72-66-66-69)

제이슨 데이 (67-67-70-69)

7.라이언 파머 -6 274(69-67-69-69)

8.리키 파울러 -5 275(69-68-67-71)

9.게리 우들랜드 -4 276(71-75-63-67)

세르히오 가르시아 (69-71-70-66)

애덤 스콧 (69-72-65-70)

19.케빈 나 [phone])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