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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품조작’ 홈플러스 본사 등 2곳 압수수색(종합)

검찰, ‘경품조작’ 홈플러스 본사 등 2곳 압수수색(종합)

등록 2014.09.04 19:14

이주현

  기자

검찰, ‘경품조작’ 홈플러스 본사 등 2곳 압수수색(종합) 기사의 사진

홈플러스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연이은 악재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4일 오후 홈플러스 경품조작 및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서울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와 경품대행업체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합수단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품행사 관련 내부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홈플러스 측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 추첨결과를 조작, 직원들이 경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부정 사용하거나 유출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과장 정모씨와 동료 직원 최모씨 등이 고객대상 경품행사에 지인 명의로 응모해 외제차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다른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 직원들이 승용자 경품 행사 결과를 상습적으로 조작해 시가 1억5000만원 상당의 승용차 4대를 고객에게 주지 않고 가로챈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업무상 배임과 영업방해 등 혐의를 받는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정모 과장을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흠플러스와 경품대행사 등 업체관계자들을 소환해 개인정보 유출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씨 등이 회사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확인될 경우 단순 개인 비리가 아닌 조직적이고 상습적으로 벌어졌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어 수사가 회사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합수단은 정씨 등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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