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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중쟁위 구성 등 파업 초읽기

현대중공업 노조, 중쟁위 구성 등 파업 초읽기

등록 2014.09.02 21:24

안민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이 추인할 경우 오는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2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금 및 단체협상 조합원 보고대회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쟁대위 예산을 심의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며 “조합원의 요구를 외면하는 회사를 심판하자”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실리노조 12년 동안 회사가 하자는 대로 해왔으며, 수조원의 흑자가 나도 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임금을 동결하기도 했다”며 “동종사와 현대자동차보다 임금을 적게 올려줘도 인내한 데 대해 올해는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측은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정기상여금 7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정년을 60세로 확대하고,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안도 제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14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35차례 협상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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