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가장 심학규 다운 연기를 하자였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보면 그 배역이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담아 있다”면서 “그 부분을 살리는 게 내겐 가장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후 내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들의 연속이었다”면서 “가장 학규 다운게 무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이번 영화의 촬영 기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얘기로 비튼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 정우성의 파격 변신, 스무 살 처녀에서 도발적인 악녀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일 이솜과 도발적 신예 박소영 등이 펼치는 치정 멜로 영화다. 2005년 ‘남극일기’ 2007년 ‘헨젤과 그레텔’ 2012년 ‘인류멸망보고서’를 선보인 임필성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은 다음 달 예정.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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