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장하나 우승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상금 1억6천만원 획득

사진 = 하이원리조트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장하나(22·비씨카드)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장하나는 최종 스코어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2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10언더파 206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30일 2라운드 출발 전 급성 위염에 시달리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글 1개를 포함해 무려 7타를 줄이는 괴력을 보였다.

31일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2위권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을 획득했다.

특히 위기 때 마다 3000여명의 갤러리 가운데 하이원리조트의 소개로 자매결연을 맺은 갈래초등학교 학생들의 든든한 응원이 펼쳐지며 장하나 선수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장하나는 “전반기에 부진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우승이 늦어졌다”며 “좋은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최광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