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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중국’ 챙기기 나섰다

구본무 회장, ‘중국’ 챙기기 나섰다

등록 2014.09.01 18:37

강길홍

  기자

LGD 광저우 공장 준공식 직접 참석···중국 고위 인사들도 접촉 늘려

지난 7월4일오후 LG전시관을 찾은 시진핑 주석과 구본무 LG회장(사진 오른쪽)이 전시된 제품을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지난 7월4일오후 LG전시관을 찾은 시진핑 주석과 구본무 LG회장(사진 오른쪽)이 전시된 제품을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공들이기에 나섰다.

구 회장은 1일 LG디스플레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차이나의 8.5세대(2200㎜×2500㎜) LCD 패널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구 회장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종식 LG전자 COO(사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등 LG그룹 주요 경영진을 대동했다.

구 회장의 중국 사업장 방문은 지난 2009년 10월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LG산업원 시찰 이후 약 5년 만이다.

구 회장의 이번 중국 출장은 앞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오너의 의지를 중국 정부에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는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구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에 의의를 두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준공식에는 광둥성 및 광저우시 등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달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당시 신라호텔에 설치된 LG 전시관에서 시 주석 안내를 직접 맡기도 했다.

당시 구 회장은 제품 소개에 앞서 시 주석과 함께 ‘중국몽을 함께 실현하는 LG’를 주제로 한 환영 영상을 관람하며 LG그룹의 중국 사업 비전을 설명하기도 했다.

LG그룹은 한·중 수교 직후인 지난 1993년 10월 LG전자가 후이저우시에 생산법인을 처음 설립하면서 중국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6개 계열사에서 34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 LG생명과학과 LG CNS, LG상사 등도 중국에 별도의 법인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차이나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광저우개발구와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사이자 중국 TV세트 메이커인 스카이워스(Skyworth)가 각각 70:20:1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이번에 준공된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은 33만㎡(약 10만평) 부지 위에 축구장 약 20개 크기인 연면적 12만㎡(약 3만7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12년 5월 첫 삽을 뜬 이후 2년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최근 가동에 돌입했다. 기존 모듈공장과 기숙사·협력사 단지 등을 합하면 광저우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총 200만㎡(약 60만평)에 이른다.

앞으로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 공장에서는 울트라HD 및 풀HD 해상도의 55·49·42인치 등 중대형 TV용 LCD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최대 생산량인 월 12만장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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