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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면담···무슨 이야기 오갔나?

박근혜 대통령-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 면담···무슨 이야기 오갔나?

등록 2014.09.01 15:00

이나영

  기자

KB금융, 외환은행 조기통합 등 금융권 현안 해결 요청

박근혜 대통령과 총파업을 이틀 앞둔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이 1일 회동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노사정 대표자 55명 간의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KB금융 부실징계와 관련해 KB금융 회장, 행장은 물론 부실징계로 심각한 경영공백을 초래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

“노사정 합의를 위반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조기통합 시도로 금융인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며 “노사정 간에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공기관 정상화대책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금융사업을 수행하며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공기업까지 획일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획일적 정상화대책 시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NH농협의 신경분리 부족 자본금에 대한 정부 지원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우리은행, 수협, 농협에 대한 정부의 MOU 간섭이 금융권 보신주의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많은 사안들로 인해 금융권 노사정 관계가 좋지 않다”면서 “금융권 노사정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이는 등 공감을 표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가 진행되는 도중에 청와대 각 수석 및 경제부총리, 노동부장관 등도 “금융산업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김문호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이동 중 박근혜 대통령에게 재차 금융산업 현안에 대해 강조하며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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