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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부채 매년 8% 넘게 증가

[포커스]한국 가계부채 매년 8% 넘게 증가

등록 2014.08.31 08:26

수정 2014.08.31 08:27

조상은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 121.4조

한국의 가계부채가 매년 8%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회원국 가계부채(비영리법인 포함) 증가율은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8.7%으로 집계됐다. 칠레와 한국 등이 증가율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에서 조사한 가계부채(가계신용) 결과도 2008년말 723조5천억원이었던 가계부채 잔액이 지난해말 121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매년 8% 넘게 증가한 것이다.

대다수 선진국은 한국에 비해 금융위기 이후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지거나 감소했다.

미국의 가계부채는 2008년 13조8000억달러였지만 금융위기 이후 매년 0.7% 감소해 지난해말에는 13조3000억달러로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도 325조4000억엔에서 311조1000억엔으로 감소했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부동산대출규제 완화 등의 규제 완화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정부가 지난 1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자 주택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외환·신한·하나·농협·기업·우리 등 7개 주요 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297조7000억원에서 이달 28일 기준 30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달 만에 1.3% 늘어난 것으로 연간으로는 15.6%의 증가율이다.

한편 부채 건전성을 보여주는 한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163.8%로 독일(93.2%), 프랑스(104.5%), 미국(114.9%), 영국(150.1%)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상황이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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