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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부·여당 각성 촉구”···與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

野 “정부·여당 각성 촉구”···與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

등록 2014.08.29 10:23

안민

  기자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여당은 이 법안 제정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유민아빠가 단식을 중단하는 순간에도 새누리당은 이 비극적 상황을 두고 모략적 발상이 작동하는 것에 놀랐다”며 새누리당이 전날 김 씨 단식 중단 결정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새누리당 지도부간 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사실을 비판했다.

여당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대해 “야당과 언제든 만나서 대화할 자세 돼 있다”며 “여야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특별법에 피해자가 가해자를 과도하게 재단하는 문제와 같은 위헌적인 요소를 남겨두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국민 공감대도 형성해야 하지만 국회의원 역시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나중에 본회의 표결을 생각한다면 의원들의 동의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들이 장외투쟁을 하고 있어 아직 접촉은 못했지만 언제든 만나서 대화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기왕이면 빨리 되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살펴야 할 사항이 많아서 시한을 정해 놓고 할 수는 없다”면서 “특별법 방향에 대해서 여러 얘기가 나오지만 유족은 여전히 수사·기소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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