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연예계·가요계 대표하는 형제 ★는 누구?

최근 연예계에는 형제, 자매, 남매 연예인들이 속속 등장하며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다. 연예인이 도기 위해 일반인에 비해 톡톡 튀는 재능과 매력, 외모 등이 고루 갖춰야 한다. 형제나 자매, 남매가 함께 활동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자

◆ 무대에서 빛나는 아이돌 가수 형제, 자매, 남매

사진=제시카 웨이보

먼저 가요계 대표적인 우월 자매로 유명한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와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을 꼽을 수 있다. 두 사람은 케이블 채널에서 ‘제시카 & 크리스탈’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각자의 그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드라마와 뮤지컬은 물론 씨에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천천히 넓혀가고 있다. 우월한 비주얼은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을 가진 이들은 유명 악세서리 브랜드 뮤즈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아이돌 자매에 이은 아이돌 남매도 있다. 2NE1의 산다라박과 엠블랙 천둥이 그 주인공이다. 두 남매는 외모 뿐 아니라 패션 스타일도 비슷해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남다른 우애를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3월 2NE1이 ‘컴백홈’으로 1위를 차지한 Mnet ‘엠카운트다운’ 앙코르 무대에서 동생 천둥과 하트 세레머니를 펼쳐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보이프렌드./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형제, 자매가 한 그룹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보이프렌드의 멤버 영민, 광민과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초아와 웨이다. 네 사람은 모두 ‘쌍둥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가요계 대표 쌍둥이 멤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이프렌드의 영민과 광민은 구별이 어려울만큼 닮았다. 앞서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들은 본인들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이들은 “광민은 오른쪽 가르마를, 영민은 왼쪽 가르마를 한다”라고 구별법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초아와 웨이는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로 삼촌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크레용팝의 멤버로 레이디 가가의 북미 콘서트 무대에 오프닝 무대에 서는 등 미국까지 발을 넓혀가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리며 활동중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쌍둥이 형제, 자매가 있다면 실력파 남매 그룹도 탄생했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듀오 ‘악동뮤지션’은 지난 2012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악동뮤지션은 오빠인 이찬혁의 뛰어난 작곡 솜씨와 여동생 이수현의 맑은 음색 등이 잘 어우러진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인 데뷔를 치뤘으며 가요계 대표 ‘남매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또 레인보우 김재경과 엔플라잉 김재현도 우애깊은 남매사이로 알려졌으며 가수 JOO(정민주)와 그룹 비투비 정일훈도 숨어 있는 남매 사이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 브라운관·스크린에서 맹활약하는 연기자 형제, 남매 ★

사진=뉴스웨이DB

가요계 뿐 아니라 드라마 및 배우에서 활약하는 연기자 형제, 남매 스타도 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스타는 엄정화와 엄태웅이다. 누나 엄정화가 가수, 배우로 톱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인정을 받아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엄태웅은 누나의 후광 없이 단역부터 시작해 천천히 자신의 입지를 다져갔고 지난 2005년 드라마 ‘쾌걸 춘향’에서 변학도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후 ‘마왕’ ‘부활’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이로 인해 엄정화의 동생임이 알려져 현재는 두 남매 모두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 대한민국 대표 비주얼 배우 김태희와 이완은 지난 2003년 SBS ‘천국의 계단’에 각각 성인연기자와 아역 연기자로 출연하면서 남매라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우월한 비주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누나 김태희가 이완이 군복무 중일 때 직접 면회를 가 동생을 응원하기도 했다.

또 JYJ 멤버 및 연기자 박유천과 배우 박유환은 쏙 빼닮은 외모로 각자 드라마 및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박유천은 JYJ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에 연기력까지 겸비해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 개봉한 영화 ‘해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사진=박유환 트위터

동생 박유환은 인기리에 종영한 tvN ‘로맨스가 필요해3’에 출연하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과 그룹 유키스 전 멤버 김기범 역시 친형제다. 두 사람은 아이돌 그룹으로 나란히 데뷔했으며 현재는 배우로 활동중이다. 특히 지난 3월 김기범이 친형 김형준이 소속돼 있는 S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한솥밥을 먹고 있다. 또 두 사람은 뮤지컬 ‘카페인’에 함께 출연하는 등 드라마와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CF감독 배두한과 영화배우 배두나는 유니클로 캠페인 모델로 함께 등장해 모델을 능가하는 분위기를 뽐내며 시너지 효과를 선보였다.

이처럼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속담처럼 뛰어난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연예계 형제, 자매, 남매 스타들이 다방면에서 펼치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로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는 이들이 연예계에서 펼쳐나갈 눈부신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