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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내달 3일 총파업 결의···투표 가결

금융노조, 내달 3일 총파업 결의···투표 가결

등록 2014.08.27 08:32

이나영

  기자

금융권이 14년 만에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지난 26일 지부별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오후 8시 기준(개표율 67%) 투표자의 91%가 파업에 찬성해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파업은 약 10만명 조합원 재적인원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 중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쟁의행위 가결에 따라 27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5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다음달 3일 하루 동안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시중은행과 특수은행, 금융공기업, 카드사 등 37개 금융기관을 소속 지부로 두고 있어 총파업이 실시되는 3일 은행 등 영업점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소비자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금융노조는 전날 대국민 안내문을 제작해 전국 1만여 분회(영업점)에 배포해 부착토록 했다.

금융노조는 대국민안내문을 통해 “관치금융 하에서 금융산업이 길을 잃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관치금융으로 망가진 금융산업을 바로잡기 위해 9월 3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총파업 투표 가결을 앞두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문화 금융노조 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지며 파업 자제 요청을 했지만 김 위원장은 강력하게 거부했다.

금융노조는 현재 관치금융 철폐 및 낙하산 인사 저지, 금융산업 재편 등 구조조정 반대, 정부 노사 관계 개입 및 복지 축소 저지,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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