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연내 상장 기대에 K-OTC서 급등

삼성SDS가 장외 시장인 K-OTC에서 급등했다.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물론이고 거래량도 크게 뛰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외 주식 거래 시장인 K-OTC에서 삼성SDS는 전일 대비 5만9500원(25%) 상승한 2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SDS는 총 2137주가 거래됐고 거래규모는 6억2338만원에 달했다.

전날 36주만 거래됐던 삼성SDS가 이날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앞선 25일 한국거래소는 삼성SD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삼성SDS가 패스트트랙 절차를 이용할 경우 이르면 오는 11월께 상장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 투심을 부추겼다.

대장주인 삼성SDS의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K-OTC 시장의 거래대금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K-OTC 시장의 거래대금은 총 9억7961만원으로 이는 2월3일 기록한 7억5293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삼성SDS 등 우량 비상장 기업들이 포함된 지정기업부는 9억5401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고 기존 프리보드 종목이 담긴 등록기업부의 거래대금은 2560만원을 나타냈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