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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까지 뛰어든 ‘중고차’ 황금알 시장 급부상

[포커스]수입차 브랜드까지 뛰어든 ‘중고차’ 황금알 시장 급부상

등록 2014.08.27 09:06

수정 2014.08.27 09:08

윤경현

  기자

중고차도 수입차 전성시대...자사 직영 ‘인증중고차제도’ 실시

수입차 시장에 대한 점유율이 매년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 또한 수입차 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 이러한 이유에는 장기로 이어진 경기불황 요인과 함께 국내 수입차 ‘톱3’ 메이커의 중고차 시장 진출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수입차 시장에 대한 점유율이 매년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 또한 수입차 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 이러한 이유에는 장기로 이어진 경기불황 요인과 함께 국내 수입차 ‘톱3’ 메이커의 중고차 시장 진출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입 중고차 시장이 ‘제 2의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중고차 시장은 국산차가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에 대한 점유율이 매년 높아지면서 중고차 시장 또한 수입차 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 이러한 이유에는 장기로 이어진 경기불황 요인과 함께 국내 수입차 ‘톱3’ 메이커의 중고차 시장 진출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 이전등록은 172만169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중고자동차 거래 중 업자매매 비율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수입차 시장 중심 메이커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이 자사 직영으로 중고차 매장을 운영 또는 준비 중이다.

독일 자동차 메이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신차 판매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자사의 중고차를 직접 판매하면서 또 다른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 잡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수입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15%를 점유할 만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입차 비중도 1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 판매와 별도로 자사의 기준에 부합되는 중고차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수입차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BMW코리아는 중고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05년부터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전국에 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개를 추가로 열어 총 10개의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2개의 전시장을 리뉴얼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BMW코리아가 신차와 별도로 중고차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품질 보증에 있다.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은 중고차 소비자들에게 무사고 5년, 주행거리 10만km 이하의 BMW와 MINI를 완벽한 기술 점검을 통해 새 차 수준으로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구매시 12개월 무상보증서비스와 긴급출동서비스, 할부금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으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포르쉐, 페라리 등 수입차 메이커들도 인증중고차제도를 시행으로 신차 시장과 함께 중고차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 수입차 판매 2위로 급부상한 폭스바겐코리아도 올 하반기에 중고차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수입 중고차 시장은 수입 신차 시장과 함께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년 불기 시작한 수입차 붐이 일기시작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수입차가 대폭 증가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평균 교체시기가 4~5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입차 고객들의 신차 구매와 발맞춰 대량의 수입 중고차가 매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고차 시장의 흐름은 판매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입차 시장에서 신차와 중고차 비중은 1 대 1 이다. 1 대 2.5 비율이 될 때까지 꾸준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수입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입 중고차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는 수입차 메이커 직영의 전시장과 더불어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처음 자동차 경매장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경기도 분당과 시화, 그리고 경남 양산 등 전국 3곳에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은 객관적인 성능 점검과 철저한 사후 관리 서비스를 통해 신뢰성과 편의성을 갖춰 합리적으로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 중고차 구매에 대해 “수입차를 구매하기 전에 차량이 정식수입인지 병행수입인지도 살피고 A/S 기간을 따져야 한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수리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무턱대고 싼 가격의 수입 중고차를 구매하기 보다 서비스 센터에서의 수리를 잘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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