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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CCTV분석 결과 “김수창 전 지검장 맞다”

국과수 CCTV분석 결과 “김수창 전 지검장 맞다”

등록 2014.08.22 09:37

안민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CCTV 속 음란행위를 분석한 결과 이 영상 속에서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라는 사실이 22일 확인 됐다.

국과수에 따르면 현장 CCTV에서는 김 전 지검장이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지검장에게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 기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김 전 지검장에게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지만 증거가 명백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0시 45분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고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뒤 풀려났다.

사건이 붉어지자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7일 상경해 서울고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사 근처에서 산책을 했을 뿐인데 경찰이 다른 사람과 착각해 나를 체포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 수사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려고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고 다음날 법무부는 김 전 지검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분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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