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7℃

  • 인천 17℃

  • 백령 12℃

  • 춘천 21℃

  • 강릉 25℃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22℃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1℃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1℃

  • 여수 22℃

  • 대구 25℃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2℃

  • 제주 19℃

삼성전자, 52주 신저가···3분기 실적도 ‘글쎄’

삼성전자, 52주 신저가···3분기 실적도 ‘글쎄’

등록 2014.08.22 08:06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2분기 실적과 중간 배당에 대한 실망으로 약세를 거듭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미국과 중국에서 시작된 악재에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기저효과에도 불구 큰 폭으로 개선되기 힘들어 보인다며 당분간은 주가를 상승 시킬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전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만6000원(2.06%) 떨어진 12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내리막을 탔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이 전년과 같은 수준인 주당 500원으로 결정되면서다.

지난달 30일 139만5000원에 장을 마친 삼성전자는 한달도 안돼 11.4%나 떨어졌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당초 2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개선을 점쳤지만 그 수준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실적개선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기관의 대규모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기관은 이날 953억원을 순매도하며 15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갔다. 15거래일 동안 기관이 매도한 삼성전자 주식은 764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전날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지표 부진은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가속화 시켰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권이라고 평가하지만 뚜렷한 모멘텀은 없다고 평가한다. 하반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만큼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 유의형 연구원은 “분기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다”며 “다만 내년 부품 부문의 개선 및 주주확원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