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중 45.2%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54.8%는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와 함께 사는 이유로는 ‘경제적, 건강상 이유로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고 ‘수입, 건강상 부모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가 30.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모두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같이 살고 싶어서’(16.5%), ‘손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6.8%)로 나타났다.
반대로 자녀와 따로 사는 이유로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가 3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립생활이 가능해서’(34%), ‘자녀에게 부담될까 봐’(23%) 등의 순이었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한다는 게 참 씁쓸하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오늘날 우리 사회상이군”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그만큼 젊은 층들이 사회에서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얘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만 15세 이상 시민 중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02년 64.8%에서 2012년 28.7%로 급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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