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이 최민식에 대한 애착을 살벌한 농담으로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뤽 베송 감독은 “최민식의 배우적 재능이 이 영화의 출연을 제의한 이유다”면서 “국적은 상관없다. 존경하는 배우와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뤽 베송 감독은 “만약 최민식이 출연을 거절했다면 그를 죽여버리고 다른 배우를 캐스팅했을 것이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민식이 “난 살려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응수해 뤽 베송 감독을 웃음짓게 했다.
‘루시’는 뤽 베송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액션 영화로의 감독 복귀를 선언하며 연출과 제작, 각본까지 도맡아 야심차게 준비한 액션버스터(ACTIONBUSTER) 영화로, 마약을 운반하던 평범한 여성 루시가 우연한 사고로 뇌의 100%를 활용하게 되면서 얻게 된 믿을 수 없는 능력으로 자신을 쫒는 마약 조직 보스 미스터 장(최민식)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할리우드 톱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 ‘루시’로 출연하고, 최근 국내 누적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한 ‘명량’의 주인공 최민식이 피도 눈물도 없는 ‘절대악’ 미스터 장으로 출연한다. 개봉은 다음 달 4일.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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