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정에 대해 19일 나이스신평은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심화로 운전자금 부담 및 차입규모가 확대됐다”며 “상선부문의 불리한 시장환경이 지속되고 해양플랜트 부문의 공정지연, 시공경험 부족 등에 따른 실적변동성 확대되는 등 과거 대비 사업위험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향후 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확대된 차입규모의 의미 있는 감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스신평 측은 최근 해양부문 프로젝트들의 수익창출력 변동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현대중공업을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하기도 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에 대해선 기존의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평가를 담당한 나이스신용평가 최중기 평가전문위원은 “삼성중공업은 조선사 전반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최근 2개년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했다”며 “차입부담 역시 경쟁사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사업 및 재무적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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