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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회장, 경영 이후 첫 지분매각

조석래 효성 회장, 경영 이후 첫 지분매각

등록 2014.08.12 09:21

수정 2014.08.12 14:43

최원영

  기자

효성 “개인적 사유로··· 추가매각 검토 없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 지분을 매각했다. 그동안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특수관계인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상황에서의 매각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이 지난 4~6일 세차례에 걸쳐 보유지분 6만1531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은 뒤 보유지분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총지분은 356만2947주로 줄었으며 지분율은 10.32%에서 0.17% 줄어든 10.15%로 낮아졌다. 조 회장은 주당 7만5754원에서 7만7135원에 주식을 매각해 총 46억9800여만원을 마련했다.

이에대해 효성 측은 “개인적인 사유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 지분매각은 현재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은 경영권 안정화를 강조하며 꾸준히 지분을 매입해 왔다. 조현준 사장은 10.40%의 지분율을 보이며 효성 최대주주에 올랐고 조현상 부사장도 10.08%까지 확보했다.

그동안 장남과 삼남간의 지분율 매입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경쟁적 매입으로 일부 보도돼 왔다. 하지만 효성측은 지난해 3월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이 지분 전량을 처분하면서 기존 33.24%에 달했던 효성의 특수관계인 지분이 25.94%까지 낮아졌고 주요 경영인들이 이를 다시 사들이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해명해 왔다.

지난 7월 31.47%까지 올랐던 효성 특수관계인 지분은 이번 조 회장이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총 1099만1022주, 지분율 31.30%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탈세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은 신병 치료를 위해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매주 월요일 진행되던 공판은 미뤄져 내달 1일 재개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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