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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0% 시장 점유율·수익성 둘 다 잡겠다”

[컨콜]SKT “50% 시장 점유율·수익성 둘 다 잡겠다”

등록 2014.08.01 18:55

김아연

  기자

단통법으로 보조금 경쟁 완화되면 점유율 수성 유리···궁극적 수익성 향상도 가능

SK텔레콤이 50% 점유율 유지와 수익성 모두 포기하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다만 점유율 50% 속에 알뜰폰이 포함돼 있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률과 전체 매출 상승률에서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1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점유율 50%와 수익성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점유율 50% 유지하면서 수익성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등 외부 규제환경을 고려할 때 보조금 경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자연스럽게 점유율 50%를 유지하게 돼 궁극적 수익성 향상 도모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경쟁이 완화되면 상품 서비스와 관련해 본원적 경쟁력이 지금보다 훨씬 중요해지고 자사의 여러 기술력과 상품 서비스 경쟁력이 혜택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알뜰폰 매출은 50%만 통신사 매출로 반영되기 때문에 ARPU 상승률과 이동전화 매출 상승률의 차이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밝힌 올해 ARPU 상승률은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2분기에 이미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한 3만6013원을 기록했다.

황 실장은 “2분기 가입자당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성장했고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5% 정도 늘었다”며 “2013년 연간 알프가 2012년과 비교했을 때 4.6% 성장했는데 올해는 이 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실장이 이처럼 ARPU 성장률을 높게 보는 이유는 LTE 가입자의 증가세 때문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 중 LTE 서비스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의 55%인 1538만명이었다.

또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기본료가 높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역시 150만명에 이르며 LTE 신규 및 기기변경 가입자의 60%가 이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황 실장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시작한 광대역 LTE 어드밴스트(LTE-A) 가입자의 상당수가 기본료 8만원 이상의 상위 요금제를 선택한다는 점도 ARPU의 지속적인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황 실장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SK플래닛 지분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방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더불어 아이리버 인수에 대해서는 “아이리버의 강점인 음향기기에서 새로운 상품과 연계 서비스를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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