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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폭주 ‘비정상회담’, 개성만점 외국인 패널들도 연일 화제

인기폭주 ‘비정상회담’, 개성만점 외국인 패널들도 연일 화제

등록 2014.08.01 14:19

홍미경

  기자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제공사진= JTBC '비정상회담' 제공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연일 화제를 불러 모으며 월요 예능의 지각 변동을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7일 첫방송된 ‘비정상회담’은 1회 1.8%(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 2회 2.4%, 3회 3.3% 등 매회 시청률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에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링크되며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비정상회담’의 출연자인 제임스 후퍼(영국)를 비롯해 샘 오취리(가나), 기욤 패트리(캐나다) 등 화려한 입담과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하는 11명의 외국인 패널들의 인기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영국 탐험가인 제임스 후퍼는 19세에 에베레스트 등반한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독특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최근 학업을 이유로 ‘비정상회담’에서 하차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그의 하차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사진= JTBC '비정상회담' 제공사진= JTBC '비정상회담' 제공


또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샘 오취리는 자신이 찍고 싶다는 광고 기업에게 선물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고, ‘비정상회담’ 공식 페이스북은 개설 이후 약 1달 만에 55,000여명의 팬을 모았다.

미국 정상 타일러의 경우에는 미국 본가 누나 결혼식에 다녀온다는 소문이 와전 돼 하차설까지 이어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들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고 있는 외국인 패널들의 인기 요인은 간단한 의사소통을 넘어 심도 있는 토론과 재치 있는 유머를 병행할 수 있는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 출신의 타일러 라쉬는 첫 회부터 세 MC와 고사성어 대결을 펼쳤고, 터키 출신의 에네스 카야는 다양한 속담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 JTBC 제공사진= JTBC 제공


이러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춘 외국인 패널 구성은 단순히 외국인이 등장하는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화되는 자극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11명 외국인 패널은 각기 다른 연령, 국적, 직업,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차이에서 생기는 의견의 대립은 이 프로그램의 진행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매 회 이들에게 주어졌던 토론 주제는 ‘청년이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문제’, ‘결혼 전 동거 문제’, ‘현실과 꿈 사이에서의 갈등’과 같이 외국인들에게 다소 쉽지 않은 주제였다.

하지만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패널들은 이러한 무거운 주제를 11명의 외국인 패널의 다양한 시각으로 부담 없이 녹여내고 있다.

또한 한국에 머물며 현실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외국인 패널들의 색다른 시각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인생관'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 오는 깊이 있는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이외에 ‘비정상회담’의 각각 다른 성향의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 세 MC는 시청자들을 방송에 몰입시키고 자칫 산만할 수 있는 11명 패널의 발언들이 중심을 잃지 않도록 조율하며 프로그램을 완성도 있게 만들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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