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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액면가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춘다

제일모직, 액면가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춘다

등록 2014.08.01 08:09

박지은

  기자

상장을 앞둔 제일모직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 유통물량은 늘리는 대신 공모가를 최대한 낮춰,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100원으로 주식을 액면 분할키로 결의했다.

제일모직은 당초 200원으로 액면을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200원으로 분할해도 거래소 상장규정상 의무공모 비율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원으로 분할하면 발행주식은 250만주에서 6250만주로 늘어나는데, 5000만주만 넘으면 일반주주 소율 비율과 공모주식 수 비율이 25%이상에서 10%이상으로 감소한다.

하지만 200원보다 더 적은 100원으로 주식을 쪼개기로 한 것은 공모가를 낮춰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제일모직의 주가(액면가 5000원)가 장부가 기준으로 209만원 수준인데, 이대로 공모를 했을 때는 300만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 팔기에 부담이 크다.

하지만 주식을 100원으로 액면 분할하게 되면 공모가는 50분의 1로 줄어든다. 즉 공모가가 300만원이었다면 분할 후에는 6만원대로 낮아지는 것이다.

100원으로 액면 분할을 되면 제일모직은 유가증권에서 액면가가 낮은 3번째 기업이 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액면가가 100원인 기업은 미래산업, 주연테크 단 두곳에 불과하다.

한편 제일모직은 액면분할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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