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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양조선소 사고, 노후 가스통 원인인듯

여수 해양조선소 사고, 노후 가스통 원인인듯

등록 2014.07.31 19:26

수정 2014.08.01 08:06

강길홍

  기자

31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한 해양조선소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 사고는 노후 용기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수소방서와 여수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해양’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참치운반선 ‘마로라오이호’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19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사고가 난 마로라오이호는 1400t급 선박으로 이날 냉매장치를 수리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선수 지하1층에 있던 50㎏들이 15개의 암모니아 가스통 가운데 1개의 하단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가스통이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난 가스통이 노후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력한 냉매인 암모니아 가스에 노출되면서 드라이아이스에 피부가 닿으면 화상을 입는 것과 같이 화상 환자가 12명이나 발생했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가 나서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서 19명의 환자를 이송했고 암모니아 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여수해경과 소방서 측은 일단 현장에 암모니아 잔류검사와 함께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검색을 벌였다.

여수해경은 현장 목격자와 회사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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