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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 14억원···흑자전환 성공

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 14억원···흑자전환 성공

등록 2014.07.31 18:51

정백현

  기자

여객·화물 시장 수요 개척 덕에 분기 적자폭 크게 줄여···‘성수기’ 3분기 긍정적 전망

대한항공 A38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A38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5조7944억원의 매출을 올려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늘었고 적자였던 영업손익 부문에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 역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분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올 2분기 2조8975억원의 매출과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고 500억대에 달하던 손실액은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대한항공의 실적 호전은 적극적인 여객과 화물 시장 수요 개척 노력이 빛을 발한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 원-달러 환율 약세로 인한 외화 환산 이익이 발생해 이익 규모가 커졌다.

여객 부문에서는 전통적 고수익 노선인 일본 노선이 여전히 부진했지만 중국 노선 탑승객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났고 한국발 항공편의 수송객도 3%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체 수송객 수가 지난해보다 1% 늘었다.

화물 부문에서는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송량 증가세가 지속돼 미주와 유럽 화물 운송량이 각각 7%와 5% 성장했고 한국발 화물 수송량과 환적화물 수송량이 각각 9%와 2% 늘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여객 부문에서는 3분기 중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에 추석연휴까지 낀 만큼 본격적인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중국과 미주, 동남아 등 성수기에 인기가 높은 주요 노선에 대한 좌석 공급을 늘리고 추석 등 연휴기간에는 부정기 항공편 운영을 확대해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물부문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 지속으로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흥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대기업 프로젝트 수요 유치와 중국 시장 적극 진출을 통해 수익 증대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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