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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총체적 난국’속 워터월드 첫 삽

강원랜드 ‘총체적 난국’속 워터월드 첫 삽

등록 2014.07.31 15:13

최광호

  기자

세금포탈 혐의 세무조사경영진 공석·노조는 파업

강원랜드 ‘총체적 난국’속 워터월드 첫 삽 기사의 사진


강원랜드 워터월드가 29일 기공식을 가졌다.

워터월드 사업은 정부의 우려 속에서도 강원도 정선군 고한·사북·남면 등 지역 주민들이 사업을 지켜주다시피했을 만큼 기대가 큰 사업이지만, 강원랜드가 사상 초유의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중부지방국세청은 강원랜드를 불시 방문, ‘슬롯머신 당첨금 원천징수 누락’ 혐의를 들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세무조사에는 30명 내외의 조사 인력이 투입됐으며 국세청은 강원랜드의 전반적인 자금 자료를 제출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강원랜드가 슬롯머신 당첨금에 대해 원천징수한 세액을 국세청에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자 처벌과 함께 세금 추징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또 강원랜드는 사장·부사장이 공석인 가운데 부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역량평가까지 마쳐놓고도 지난달 돌연 재공모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강원랜드 경영진 인선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강원랜드가 태백하이원엔터테인먼트, 상동테마파크, 도계스위치백리조트 등 인근 폐광지역에서 벌여놓은 사업들의 잇단 실패로 인해, 중앙정부로부터 공기업 방만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면서, 직원 복지정책을 축소해 노조는 파업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강원랜드 ‘총체적 난국’속 워터월드 첫 삽 기사의 사진


이런 ‘총체적 난국’ 속에서 강원랜드는 29일 강원랜드 폭포주차장에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터월드 기공식을 가졌다. 워터월드는 모두 13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6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내 12만3899㎡터에 건축면적 3만287㎡ 규모의 지하4층, 지상5층으로 신축되며, 실내·외 물놀이시설과 비롯 아쿠아리움, 스파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정선 최광호 기자 lead@jsweek.net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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