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1900억원···전분기比 15%↓(2보)

삼성전자가 201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3500억원, 영업이익 7조1900억원의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지속된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에 약 5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 속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와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 증가, 모바일 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인한 시스템LSI 사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CE(소비자가전)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늘어난 13조원, 영업이익은 7700억원을 기록했다.

IM(IT·모바일)부문은 매출 28조4500억원, 영업이익 4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조원, 영업이익은 2조원가량 급락하며 실적악화의 주범이 됐다.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반도체 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증가한 9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늘어난 6조3300억원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적자에서 22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